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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원 사건...피해자 욕하지 말라고 하는데...
일요일 저녁 10시 30분경 뉴스를 들었을 때 정말 너무 슬펐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된 지금, 그 부모들이 얼마나 망연자실했을지.
정말 정말 속상하고 정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나는 이게 무슨 일인지 궁금했고 저녁 내내 정말 기분이 나빴다.
나라를 위해 갑자기 희생된 이들에게 나라가 주지 않는 애도기간, 국기 게양인가, 배상금인가? 내 세금은 어떤 보상인가?' 말이 절로 나오네요........
솔직히 부모 입장에서 국가에서 주는 보상이 2000만~3000만 원? 보고싶다..
그 돈을 준다고 해도 자식의 생명과 맞바꾸고 싶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압니다.
정말 그 부모들은 나라에서 누군가의 배상금 소리를 들어야 하고 왜 우리 세금을 떼가는지.....
애도 기간으로 인해 서울의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가게가 애도의 마음으로 영업을 멈출 수 있을까..?
피해자를 원망하지 말고, 욕하지 말고, 왜 거기에 갔느냐고 혼내지 말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정부가 했다.
사건이 잘 조직되고 사건이 잘 마무리 되었다면 시민들은 스스로 애도할 사람들을 애도했을 것입니다.
그가 시골에서 나와서 '너희는 어찌하여 술을 마시고 놀고 갔느냐'고 소리질렀을 때 처럼 들린다...
진짜 군인이 나라를 위해 싸운다면, 소방관/경찰이 시민/국민을 위해 다른 명령을 받았다면 온 국민이 동의했을텐데.....이게 아닌데...
정부가 그럴수록 국민이 더 비뚤어진다는 사실을 왜 모른단 말인가?
제발 포인트를 잡아주세요........
